워크샵이라고 해도 그냥 엠티정도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성격이 많이 다르더군요. 소논문 발표, 스피치 콘테스트, 논문 발표, 지역 조사학 조별 발표 등등...
이라고 쓰고 싶지만 등등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위의 4가지만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는 것들이어서 하루 반나절 정도는 공부를 하고 왔습니다.
반나절 정도는 열심히 놀았어요.
저는 대강 놀았지만..
다행히도 워크샵을 가기전에 친해진 동갑내기 친구 한명이 있어서 워크샵에서 외로워 죽는 일은 없었습니다.
(뭐 아는 사람이 없었으면 그냥 PSP가지고 혼자 놀았겠지만...)
술도 조금 마시고 교수님이랑 이야기도 좀 나누고(호리에 교수님 한정이지만), 잘 지내다 온 것 같긴 한데,
이름은 역시 기억이 안나는군요.'
....
죄송합니다. 원래 사람 이름을 기억 잘 못해요. 얼굴도 그렇고.
워크샵 덕에 독어과 보다 일지과에서 아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은 느낌.
굳이 정확히 말하자면 반반 정도겠지만... 음음.
특별히 나대거나 하는 일 없이 조용히 있다가 왔습니다.
뭐 조용히 있었다고 할까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는 말이랑 같은 의미이긴 합니다만.

아, 뭔가 한사람당 한가지 씩은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해서 스피치 콘테스트에 참가했습니다.
2등했네요.
운이 좋았달까 실은 1등을 노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1등 하신분이 발음이라던가가 상당히 좋으신 분이라서....
깨끗하게 결과를 인정하는 척하고 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저도 나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우수상 상장하나 받아서 터덜터덜 내려왔습니다.
역시 아쉬운 느낌이 가시질 않네요.
(인증샷 이런 건 뭐 없습니다.)

그리고 체육대회에서 계주를 하던사람이 다리를 접질렸다던가 아무튼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대신 뛰었는데,
역시 사람은 안하던 짓을 안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이 늙고 병든 몸은 벌써 지쳐서 힘들어 하더군요.
구석에 앉아서 응원이나 했으면 좋았을걸.
그래도 계주는 2등 했어요.
제가 잘 뛰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워크샵, MT = 술잔치 라고 종종 생각합니다만, 역시나 그렇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얼마전에 사랑니도 빼고 해서 술은 그냥 가볍게 몇 잔 마시기만 했습니다.
상처에 안좋아서 못마셔요. 라고 말은 했지만 실은 그렇게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들이붓는 음주습관은 정말 좋아하지 않아요.
새벽까지 붓고 마시고 하는 걸 보면서 참 체력들도 좋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아마 제가 그렇게 마셨으면 반도 못따라가서 바로 쓰러졌을거에요.
뭣보다 술에 취해서 비척비척 추태를 보이는 건 제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가볍에 목만 축이고 말았습니다.
타과 학생이라서 그런지 강압적으로 권하지는 않더군요. 음... 이건 좋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왠지 모르게 제가 가는 곳은 자동적으로 술을 안마시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은 기분이라, 다들 쉬러 오더군요.
술을 권할 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자는 척을 했습니다.
죄송해요. 실은 안자고 있었어요. :)

덕분에 아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네요.
학교 사람이 이 글을 읽을거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그래도 다음에 보면 잘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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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1 15:18 2008/11/01 15:18
Posted by 사키
Diary l 2008/11/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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